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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남자하고 살아야”…동장 성희롱 의혹 조사

2023-10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주민센터의 책임자인 동장이, 여성 직원들에게 부적절한 발언을 해서, 관할 지자체가 조사에 나섰습니다.<br> <br>피해자들은 상습적으로 성희롱을 당했다고 주장했습니다.<br> <br>채널A는 피해자의 동의를 받아 관련 녹취를 공개합니다.<br> <br>김태우 기자의 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 음식점에서 경기 하남시의 한 주민센터 직원 12명이 회식자리를 가진 건 일주일 전인 지난달 26일 저녁, 주민센터 책임자인 동장의 테이블에는 여성 직원 4명이 함께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렇게 술잔이 오간 뒤 동장이 갑자기 여직원들을 향해 성관계와 관련된 얘기를 꺼냅니다. <br> <br>[하남시 ○○주민센터 동장] <br>"어린 애들, 이제 25살, 26살인데 남자 잘 만나야 돼. 남자하고 살아야 돼. ○(성관계)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 돼."<br> <br>특정 여직원을 겨냥한 성희롱 발언도 이어갑니다. <br> <br>[하남시 ○○주민센터 동장] <br>"너는 많이 해봤을 거 아니야, 남자하고. 모른 척하지 말고."<br> <br>함께 있던 여직원이 동장의 발언을 제지해봤지만 소용없었습니다. <br> <br>[성희롱 피해자] <br>"성적 수치심과 모멸감, 같이 당한 직원도 하는 얘기가 수치스럽다고, 그리고 계속 연휴 내내 토했다고…" <br> <br>피해 여직원은 동장이 부임해온 지난해 9월부터 성희롱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다고 주장합니다. <br> <br>[성희롱 피해자] <br>"그 전에도 직원한테 1대 1로 있을 때 '애 낳아야지, 오늘 남편이랑 집에 가서 ○○○○ 하고' 이렇게 표현을…" <br> <br>회식자리 다음날 여직원 2명은 하남시청 감사실을 찾아 동장을 신고했습니다. <br> <br>문제의 녹취파일도 함께 제출했습니다. <br>  <br>하남시는 동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 정식 조사도 준비 중입니다. <br> <br>인사조치를 통보받은 동장은 직원 단체 채팅방에 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 <br>그러면서도 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, 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할 처지라고 덧붙였습니다.<br> <br>채널A는 동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 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 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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